포렉스 대마법사 David은 자신이 이끄는 팀 전원을 대기 시킨 체 날 기다리고 있었다. Peter까지 8명이었고, 내가 들어서자 회의실은 꽉찬 기분이 들었다. 포렉스 팀의 막내 마법사로 보이는 인도계 마법사 Madu와 중국계 마법사 Jiang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Jiang은 인쇄된 오늘 발표 자료를 돌렸고, Madu는 앞으로 나가 발표를 시작했다. David과 Peter는 Madu의 발표가 끝날 때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Madu의
Peter와 어제 약속한 시간에 맞춰 그의 오피스로 향했다. 나는 로비 중앙에 있는 보안 관문으로 다가가는 중이었는데, 이번엔 경비원 복장이 아닌 정장 복장의 건물 직원이 날 곧바로 보안 관문을 지나게 해주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고층 전용 엘리베이터로 바로 안내해주었다. 빌딩에 입주한 회사들에게 발급되는 패스키가 없는데, 이런 대접을 받다니, 기분은 좋았다. 꼭 내가 뭐라도 된거 같은 그런 기분이